오늘은 흔하지 않은 질환이지만,

유명한 질환인

신경근육질환이 무엇인지?

이런 환자분의 치료를 위해 운동을 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경근육질환이란?

일반적으로 전각앞뿔 세포(anterior horn cell)에 이상이 있거나,

그 하부의 말초신경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신경근 접합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 또는 근육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발생합니다(Table 1).

신경근육질환은 각각에 따라

질병의 발생 및 진행, 경과가 모두 다릅니다.

​어떤 질환은 아주 가벼운 경과를 보이나,

어떤 질환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질환에 따라

근력 약화, 감각 상실, 통증, 피로, 관절 구축이

동반되거나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질환을 하나로 묶어 운동 요법을 설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신경근육질환 환자들의 운동에 대한

일반적인 주의 원칙을 설명하고,

몇몇 빈도가 높은 질환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경근육질환 환자에서

운동의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운동을 권고할 때는,

기능을 높은 수준까지 올리는 향상에 목표를 둡니다.

​

그러나, 신경근육질환 환자의 경우 질환의 특성상 기능의 향상보다는

현재 기능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추가적인 기능 소실을 예방하도록 하며,

이미 발생한 기능 상실에 대한 대책을 훈련하는 것을 운동의 목표로 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경근육질환 환자에서의 실제적인 운동의 목표

1. 현재 기능 상태를 유지하도록 함

2. 추가적인 기능 소실을 예방

3. 이미 발생한 기능 상실에 대한 대책을 훈련하는 것

신경근육질환 환자들에게 운동을 처방할 때는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됩니다.

전통적으로 신경근육질환 환자들에게

운동이 권장되지 않았는데, 이는 이미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이 근육의 기능을 과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근육 질환의 경우, 근육 자체가 취약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과한 운동을 시행할 경우 근육 손상이 더 진행되고, 장기간 혹은 영구적인 근육 손상 및 근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되었기 때문입니다.

Vinci 등[1]이 2003년에 발표한 연구는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연구에서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환자 중 상당수는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비우세 손이 우세 손보다 근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과사용 약화 (overwork weakness)로 인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이론적인 배경 및 결과들을 바탕으로 고강도의 반복적이고 무거운 저항 운동,

특히 고강도의 저항성 편심 운동은

근섬유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해로울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만,

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유산소 운동이나,

맞춤 운동을 시행할 경우

지구력, 근력, 심혈관계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적절히 선택하고,

운동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의 신경근육질환에서 운동의 효과를 연구한 논문들은 대부분 무작위 대조시험이 부족하고

잘 설계된 연구가 부족 한 실정입니다.

많은 연구들이 충분히 통제되지 않거나, 짧은 기간 동안 수행되거나,

혹은 사례 보고나 소규모 집단마을을 모집하였습니다.

초기 연구들은 통제되지 않았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수행되었고, 사례 보고나 소규모 연구 집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이는 신경근육질환은 희귀 질환이기 때문에 충분한 대상자를 모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취약하여 기능을 정확히 평가하는데도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질병의 자연 경과와 운동의 효과를 분리하는 것도 어려우며,

개별 환자의 상태와 질병의 특성 차이를 전부 고려하는 것이 어려워 연구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신경근육질환 환자분들의 운동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신경근육질환 환자분들이 할 수 있는 운동법의 종류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