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춘병원 척수손상환자 전담치료팀(SCI)
Rehatainer Team
최효정 물리치료사입니다.
PNF 주최
청춘병원 장소협찬으로 진행된
척수손상(Spinal Cord Injury, SCI) 환자의
재활치료에 대해
3일간, 이론과 실습이 이루어진
교육 과정을 참여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Tetraplegia(사지마비) 및 Paraplegia(하반신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활치료의 전반을 다루며,
현장 실습과 환자 치료 시연까지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시행 날짜와 장소
- 25년 05월 01~ 03일
- 청춘병원 지하 3층 및 8층
강사는 PNF 명예강사이신
도미닉 베커 선생님이십니다.
책에서만 뵙던 분을 영접하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Day1.
척수손상에 대한 이해와 급성기 재활
1일차는
척수손상 재활의 기본 개념과
이론 중심으로 시작했습니다.
SCI 환자의
상위운동신경원(UMN)병변과
하위운동신경원(LMN) 병변의 차이점,
ASIA 분류 체계,
ICF 개념 등 기본 개념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자에 대해 초기에 평가가 잘 이루어져야
알맞은 치료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감각은 0~3점으로 평가하고
운동은 0~5점으로 평가합니다.
직접 몸에 그려보고 레벨별로 정리해 보니
훨씬 머리에 잘 남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답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닌
서로의 머리를 맞대고 진행하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론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그려보니 쉽지 않더군요. 허허
침상 내 올바른 자세 유지, 호흡운동,
수동 및 능동적 운동 등
실질적인 중재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FIM(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 활용해
기능적 수준과 일상생활활동을
평가하는 방법을 익혔고, 자세 유지, 균형, 푸시업 등을
실습하며 몸으로 배웠습니다.
하나의 방법이 아닌 여러 접근법을 알고 나니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Day2. Paraplegic 환자 중심 재활 실습
2일차는
Paraplegia 환자에 대한 집중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Spinal spasticity(경직),
cauda ezuina syndrome(말총증후군) 등
paraplegia의 다양한 원인을 배우고,
침대-욕실-화장실-자동차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환경에서의 tranfer 영상으로
배웠습니다.
sling 판을 대고 연습하는 것부터
팔을 이용하여 다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등
tranfer 하는 방법은 다양했습니다.
완전마비와 불완전마비 환자의 보행 훈련,
보조기 선택 기준 등을 배우며,
기능 회복에 있어 적절한 보조 도구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습니다.
실제 환자분과 함께하는 워크숍이 이어졌고,
침대 내 기능적 운동, 휠체어 스포츠 등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휠체어 작용을 배우고
Wheelie를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환자분들의 대모를 마치고 접근해야 되는 방향,
그 치료를 했던 이유, gait 양상 등 설명을 해주시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시간이었어요.
전문적인 물리치료사가 되려면
공부해야 되는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었어요,
배움의 길은 끝이 없었습니다.
Day3. Tetraplegic 환자 재활과 접근
3일차는
Tetraplegic 환자에 집중한 교육이었습니다.
경추 손상 수준에 따른 기능 차이(C4~C7),
특히 C7 병변의 사례 분석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손 기능 보조 및 휠체어 장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고,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사 간의
협업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환자의 단순한 기능 회복을 넘어
삶의 참여와 복귀를 목표로 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교육을 마치며...
이번 3일간의 교육을 통해 SCI 환자의 재활은
단순히 운동 능력의 회복을 넘어서,
삶의 질과 기능적 독립적 향상에
목표가 있다는 점을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재활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없고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협업이 중요함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배운 내용을 임상에 적용하여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